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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킬러' 이동국, 출격 준비 마쳤다

기사입력 2015.04.02 14:39 / 기사수정 2015.04.02 14: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간판 공격수 이동국이 포항 스틸러스 골문을 정조준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K리그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국은 현재까지 167골, 6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2015년 첫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동국은 자타 공인 포항 킬러다.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출전한 포항과 17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팀들 중 경남(17경기, 16골 4도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포항전에서 전북 소속으로 100호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4번째 '한 팀 100골 기록'을 달성한 기분 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다.
 
이동국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팀에 합류해 착실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 꼭 골을 기록해 전주성을 찾아주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펼치고 있는 이동국은 "아무래도 친정팀이다 보니 마음이 편했던 것이 많은 득점의 원동력인 것 같다. 전주성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꼭 골을 기록해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전 홈경기 홍보를 위해 "우리 모두 4-4-2! 4월 4일 2시 전주성에서 만나요"라며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포항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축구대표팀의 신성으로 거듭난 이재성을 비롯한 한교원, 김기희 등 국가대표 3인방과 득점 선두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 이호 등 모든 선수들이 포항전 승리를 다짐하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상반기 상위권 유지를 위해 중요한 경기다"며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 그리고 홈경기인 만큼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이날 경기에 김기희가 전북 정읍 수곡초등학교 80여명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이번 시즌 전 경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 및 단체는 전북현대 축구단 사무실 전화(273-1763)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동국 ⓒ 전북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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