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스타일 포 유' K-POP 스타들이 전하는 일상 속 패션 이야기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K-POP 스타들이 전하는 일상 속 패션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KBS 2TV 새 예능 '어 스타일 포 유(A STYLE FOR YOU)'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어 스타일 포 유(A STYLE FOR YOU)'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카라 구하라, 씨스타 보라, EXID 하니와 김자영PD가 함께 했다.

'어 스타일 포 유'는 국내 최초 한중 합작으로 제작, K-POP 스타들이 출연하는 글로벌 스타일 쇼로, 김희철-구하라-보라-하니 네명의 MC가 라이프 스타일 뿐 아니라 패션, 뷰티 분야 등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MC들은 직접 수행하는 미션과 무대 밖 자연스러운 일상 공개 등을 바탕으로 색다른 콘셉트의 글로벌 인터랙티브 쇼를 만들어 나간다.

'어 스타일 포 유'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론칭하는 패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앞서 방송 중인 케이블 뷰티 프로그램등과 비교가 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연출을 맡은 김PD는 이 자리에서 "KBS에서 스타일 프로그램을 한다는 부분이 많은 분들에게 호기심을 드린 것 같다"고말문을 연 뒤 우리 프로그램은 단순히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한국의 스타일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케이블에서하는 뷰티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냐, 전혀 다른 장르냐라는 의문이 생길 것 같은데, 스타일을 가지고 만드는 기존 케이블 프로그램과는 다른 스타일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 명의 MC들은 이날 다른 제작발표회와는 다르게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의상을 입고 런웨이로 꾸며진 무대를 통해 등장했다.

김희철은 "봄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누가 봐도 김희철이 고른 옷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상을 소개했고, 구하라는 "바비 인형 느낌으로 아담하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스타일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라는 "펑키하고 섹시한 콘셉트다. 화려하게 해봤다"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고, 막내 하니는 "평소에 어려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영(Young) & 러블리 콘셉트로 입었다"고 얘기했다.

패션 프로그램답게, 현장에서는 취재진들에게 이들 중 가장 뛰어난 패션을 선보인 이들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투표 결과는 첫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임하는 MC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김희철은 "패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누구를 앞에 두고 베스트다 워스트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잘 못한다. 또 괜히 고상한 척을 하면서 '저 옷이 엣지가 있다' 이런 식의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정확한 명칭도 잘 모르기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편안함과 친근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임을 전했다.

또 그는 "제작진도 그 부분에 동의했다. 전문용어는 다 아는 게 아니니까, 같이 배워나가는 걸로 하자고 해서 프로그램에 응했다. 너무 홍보성이 짙거나 짜고 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확한 선은 모르겠지만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려서 임할 것이다. 첫 방송을 우리도 지켜보고 제작진과의 조율점을 맞춰야 하겠지만, 일단은 성장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라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보라 스타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저 역시 공부를 하고 배워서 저만의 스타일을 갖추려고 할 것이다. 어떤 닉네임을 얻기보다는 '보라 스타일'이 생겨서 제 스타일을 따라하는 분들이 생기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패션 뿐만이 아닌 일상 전 분야에 걸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이들을 통해 그 모습을 엿보는 것도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니는 "옛날에는 건강 쪽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최근에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저희가 대중에게 동경을 받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저희들의 부족함이 채워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일반 뷰티 프로그램과는 다른, 시청자와의 소통은 '어 스타일 포 유'가 자신하는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김PD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무대에서 보여지는 단편적인 정보나 메이크업을 시연해주거나 쇼핑정보를 알려주는 그런 부분이 아니라 사람들과 좀 더 소통하고 시청자들과 같이 친밀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 스타의 성장기라는 면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어 스타일 포 유'가 패션과 함께 하는 4명의 MC들의 성장기와 더불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 스타일 포 유'는 다음 달 5일 오후 11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어 스타일 포 유'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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