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김승현 기자] OK저축은행의 송명근(24)이 승리에 흡족감을 드러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1일 홈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3선 2승제) 1차전에서 3-2(41-39 18-25 25-17 17-25 15-8)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송명근은 "경기 전부터 긴장했다. 이것을 없애려면 크게 액션을 취하고 소리를 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점점 긴장이 풀렸고, 순간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승리로 마무리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송명근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인 26점(공격 성공률 52%)을 수확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시몬과 60점을 합작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명근은 "정규리그 경기를 하면서 임했던 자세를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아했다. 인생 경기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김세진 감독은 승리의 수훈갑으로 송명근을 뽑으며 흡족해 했다.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임한 송명근은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이겼으니 정말 다행이다"면서 "풀세트 끝에 이겼다. 그 차이는 엄청나다. 2차전에는 집중력을 발휘해 짧게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2차전은 오는 23일 한국전력의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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