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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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과 공감, '착않여' 출연진이 말하는 드라마의 인기 이유

기사입력 2015.03.18 15:15 / 기사수정 2015.03.18 15: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출연진들이 일제히 입을 모아 얘기하는 드라마의 인기 이유는 진정성과 공감이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해룡CP와 유현기PD, 주연배우인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김지석, 송재림이 함께 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성장기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 9.1%의 시청률(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출발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지난 4일 방송된 3회에서 11.8%의 시청률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데 이어 기존 1위였던 '킬미힐미'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 12일 방송된 6회까지 꾸준히 정상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유PD는 드라마의 인기 요인에 대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것'을 꼽았다. 그는 "드라마가 억지스러운 사건 속에 인물들이 들어가 있다거나 하는 것이 없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진 것 같다"고 1위가 될 수 있던 요인을 분석했다.

이는 연기자들도 함께 공감하는 바였다. 송재림은 "우리 드라마에는 과거가 있고 현재를 이야기하는 엄마와 할머니, 자식들 간의 사랑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을 크게 아우르는 드라마여서 시청자들이 보기에 감정이입이 될 수 있는 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지석은 "어느새 부턴가 시청자가 드라마에서 지나간 것들에 대한 향수를 많이 찾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부모님 세대가 공감할 법한 과거 추억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단순히 이야기의 복선을 깔아주는 게 아니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언급해주기 때문에 마치 3D 영화처럼 드라마가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며 근래에 보기 드문 '착한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앞으로 진행될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인물과 상황을 설명했던 현재까지의 흐름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김철희(이순재 분)의 등장에 따른 강순옥(김혜자)과 장모란(장미희)의 관계 변화와, 정마리(이하나)를 둘러싼 이루오(송재림)와 이두진(김지석)의 본격적인 삼각관계 등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착하지 않은 여자들'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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