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전혜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이천희는 1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1년 혼전임신으로 이른 웨딩마치를 울린 이천희는 과거 전혜진의 임신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천희는 "처가에 인사를 가는 와중 연락이 왔다. 혜진이가 '오늘 엄마 못 만날 것 같아. 날 먼저 만나'라고 해서 집 앞으로 갔다. 가는 중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집 앞에 도착해서 혜진이가 걸어오는데 표정이 '맞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혜진이가 말 없이 있다가 '오늘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두 줄 나왔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갑자기 혜진이가 너무나 예뻐 보였다. 웃음이 나면서 '괜찮아, 괜찮아'라고 했다. 내 아이가 생겼다는 느낌에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또 이천희는 "제가 그때 혜진이에게 '네가 만약 이 아이를 책임진다면 많은 걸 포기해야 할 거야. 만약 네가 조금 포기가 아니라 조금 늦춘다고 생각해준다면 나는 너무나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었다. 그랬더니 혜진이가 '나는 오빠가 아이를 책임 못 진다고 하면 다 포기하고 아이 낳아서 산에 들어가서 살려고 했다'고 하더라"라며 "한 시간 만에 아이 이름을 뭘로 지을지를 얘기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택시' 이천희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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