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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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김희선 "일진 엄마 역할, 처음엔 망설였다"

기사입력 2015.03.17 14:5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희선이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라면 안 해본 역할을 하고 싶은데 결혼하고 이런 역할이 들어와서 망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생애 첫 엄마 역할을 맡게 된 김희선은 "아이 낳고 결혼해서 이런 역할이 들어오나 했는데 하고 나니까 연기하기 편해진다. 예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리는 역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사실 눈물 콧물 다 흘린다"며 웃었다.

이어 "얼마 전에 유정과 오열 아닌 오열 신을 촬영했는데 콧물이 입에 들어갈 정도로 나왔다. 예전에는 NG 내고, 닦고 했을 거다. 촬영하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0대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았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드라마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의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았다.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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