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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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출근합니다2' 최양락 "내 나이 맞는 정통 코미디 없다"

기사입력 2015.03.17 14:14 / 기사수정 2015.03.17 14: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코미디언 최양락이 '나 출근합니다2'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하며 정통 코미디가 없는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양락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1TV 교양 프로그램 '나 출근합니다2'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양락은 프로그램 출연 소감에 대해 "코미디만 34년간 해왔는데, 제 나이에 맞는 정통 코미디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40대 개그맨들이 활동하고 있긴 하다. 물론 (코미디 프로그램에) 억지로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후배들에게는 제가 할아버지 같은 느낌일 것이다. 그렇게 34년간 코미디언 생활을 하면서 '나 출근합니다'와 같은 장르의 프로그램에 거의 출연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마침 제 나이에 맞는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왔다. 출연자들도 모두 같은 연배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1때도 팽현숙 씨와 같이 했고, 이번에도 흔쾌히 합류했다. 그 이유는 늘 재미, 즐거움, 웃음에 코드를 맞춰왔는데 이 프로그램의 '희망포차'라는 코너를 하면서 정말 그렇게 남자들이 많이 우는 뭉클한 프로그램을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남자들의 뜨거운 눈물을 보면서 '정말 이런 장르도 있구나',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라고 느꼈다. 그동안 코미디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50살이 넘어서 의미 있고 뜻깊은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맡을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나 출근합니다2'에서 '희망포차' 코너를 진행한다. '희망포차'에서 두 사람은 직접 준비한 음식들을 출연자들과 함께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 출근합니다2'는 가족을 위해 다시 뛰는 중·장년 가장의 재취업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으며, 단순한 재취업 정보의 나열이 아닌 인생 2막을 향한 참가자들의 노력과 눈물을 담아낸다.

오는 22일 오후 1시2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나 출근합니다2' 최양락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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