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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ML 가능성 보였지만 시작은 트리플A

기사입력 2015.03.16 13:46 / 기사수정 2015.03.16 13: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템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이학주(25)가 올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탬파베이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로 내린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이학주도 포함돼 있었다. 이학주는 호세 도밍게스와 함께 트리플 A 듀램 불스로 내려간다.

지난 2013년 이학주는 트리플A에서 15경기 출전해 타율 4할2푼2리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경기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완벽하게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지난해에는 93경기 출전 타율 2할3리 4홈런으로 부진했었다.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나와 9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을 기록해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7회말 교체되기 전까지 결승 투런 홈런을 비롯해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남겨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비록 활약에 상관없이 예정된 수순으로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받았지만, 이학주는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을 통해 언제든지 빅리그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입지를 다져놓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학주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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