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정수빈(25, 두산)의 발은 멈출줄 몰랐다.
정수빈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정수빈은 고향으로 돌아온 덕분인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필 어윈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뽑아내 이날 첫 안타를 신고한 정수빈은 5회초 2타점 3루타에 이어 7회에도 3루타를 뽑아냈다.
경기가 끝난 후 정수빈은 "만루 상황 빠른 카운트에 적극적으로 휘둘렀던 것이 주효했다"며 "캠프 때와 시범경기 초반에 타격폼을 조금씩 수정했는데 잘 맞지 않았다. 과거 좋았을 때 모습으로 돌아갔더니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배팅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고, 개막전까지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정수빈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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