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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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추일승 감독 "전광판의 영향 없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03.12 22:17 / 기사수정 2015.03.12 22: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김형민 기자] 아쉽게 안방에서 패한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경기 중간에 생겼던 전광판 문제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역전패했다.

리드를 잡고 잘 나가던 오리온스는 4쿼터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김종규에게 골밑슛과 김시래의 3점포를 연이어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경기 종료를 목전에 두고 김시래에게 레이업 골밑샷을 내줘 1점차 극적인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수비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김)시래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것이 안타깝다"면서 "마지막 공격에서는 한쪽 사이드만을 고집하다가 다른 쪽을 선택했는데 잘 안됐다.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전광판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던 상황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4쿼터 초반에 경기장의 전광판이 먹통이 되면서 경기가 15분 가량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오리온스 구단측은 임시로 전광판을 하나 꺼내와 이를 대체하고자 했지만 그 사이 쫓고 있던 LG는 팀을 재정비할 수 있었고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 역전극을 일궈냈다.

추일승 감독은 "전광판 문제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면서 "제퍼슨의 5반칙 퇴장 이후에 역전을 허용한 점도 생각대로 안 된 부분이다. 우리가 너무 성급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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