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1 19:10 / 기사수정 2015.03.11 19:1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희선이 고등학교를 접수했다.
11일 MBC가 공개한 사진에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의 김희선이 교복을 입은 채 대걸레를 들고 ‘노는 언니’ 포스를 자아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대역인 남자 배우 지현우와 김지수를 동시에 제압하는 살벌한 면보도 보였다.
이번 촬영은 지난 2월 말, 경기 오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전설의 일짱 출신’이었던 강자(김희선 분)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 딸 아란(김유정)을 위해 조방울이라는 새 이름으로 등장, 첫 등교날부터 교실을 휘어잡는 분량이다.
강자는 온갖 욕설이 적혀진 딸의 책상을 보자 울컥하고, 결국 “앞뒷문 잠궈라”고 외치며 괴롭힌 학생들을 골라내 활극을 펼친다. 담임교사 노아(지현우)와 ‘교실의 권력’ 복동(김지수)까지 나서서 말리지만, 이들 역시 강자의 ‘일짱’ 면모에 압도당해 웃음을 자아낸다.
첫 촬영부터 사시미 칼을 들며 ‘액션 강자’로 거듭났던 김희선은 이번 촬영에서도 무술팀의 지도 아래 날렵한 액션을 선보였다. “이걸 다 어떡해 표현하냐”면서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인정사정없는 강자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매회 김희선의 다양한 액션 연기가 펼쳐지는데, 다양한 만큼 그 느낌도 다르다. 이번 촬영은 딸의 복수를 위해 펼치는 말 그대로 ‘통쾌활극’이었다. 실제 방송을 보면 그 통쾌한 느낌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선의 액션이 돋보일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김희선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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