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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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PD "서태지 강연, 진정성 잘 표현돼 나왔으면"

기사입력 2015.03.11 12:49 / 기사수정 2015.03.11 12:4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정현모 PD가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 녹화에 참여한 가수 서태지에 대해 언급했다,

정PD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 & 명견만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PD는 "서태지 씨와 접촉하게 된 계기는 요즘 트렌드인 '공유'와 깊게 맞닿아있었다"며 그를 섭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실제 서태지는 지난해 11월 14일 정규 9집 앨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보컬, 기타, 신스, 베이스 FX 등 음악의 소스가 되는 스템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며 리믹스 콘테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실력은 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한 후배 뮤지션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았다.

이어 정PD는 "서태지 씨의 그런 모습들이 우리가 하려고 하는 공유, 플랫폼의 주제와 정말 정확하게 맞닿아 있어서 제안을 드렸다. 서태지 씨 역시 흔쾌히 수락했고, 밤샘회의만 세 차례 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PD는 "서태지 본인도 이렇게 한 프로그램을 위해 긴 시간 회의를 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비록 서태지 씨가 달변가는 아니라고 해도, 주제에 대해 좋은 마인드를 갖고 정말 훌륭하게 강연을 소화해줬다"고 그를 칭찬했다.

이에 앞서 최근에는 서태지가 '명견만리'에서 '난 알아요'의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는 기사가 보도됐었다. 정PD는 "사실 '난 알아요' 표절 논란은 주요 사안은 아니다. 서태지 씨가 이날 녹화에서 그간의 음악사를 쭉 정리했는데, '공유'라는 이 날의 주제에 있어 그것이 주요한 내용은 아니었다"며 "그런 오해보다는 공유라는 주제에 대해 가진 진정성이 잘 표현되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명견만리'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슈를 다루는 '프리젠테이션 쇼'를 표방하며 KBS에서 새해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신설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명의 유명인사가 출연해 여러 가지 미래 이슈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VCR과 대중강연 형식으로 청중에게 전달하고, 교육과 과학 분야 등을 위주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다큐콘서트'의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정현모PD, 서태지 ⓒ KBS,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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