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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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부동의 월화극 1위…시청률 12.9%

기사입력 2015.03.11 07: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2.9%(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6%)보다 1.3%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소(장혁 분)가 황보여원(이하늬)의 악행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는 신율(오연서)을 통해 정종(류승수)을 독에 중독되게 만든 배후에 자신의 아내인 황보여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왕소는 황보여원을 찾아가 "그대가 사람인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의 동복형제이자 누이의 이복형제이며 이 나라 고려의 황제 그 폐하께 어찌 독을 쓸 생각을 했느냐? 사람의 탈을 쓴 짐승처럼 어찌 그리하셨느냐? 어찌 그런 패륜을 저질렀느냐? 그대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황보여원은 "지금의 황제 폐하는 이복형인 혜종 폐하의 시해에 가담하셨다. 어린시절 내 동생 욱이를 시해하려고 했던 자객들은 전하의 외가인 충주가의 자객들이었다. 고려 황실에서 태어나고 자란 공주들과 황자들은 서로가 서로 죽이면서 살아남아야했다. 짐승처럼"이라고 맞섰다.

또 "금강산에 쫓겨나 아버님을 원망했느냐. 아니다. 전하는 아버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려야 했다. 우리가 짐승처럼 자랄 때 전하는 금강산에서 가장 인간답게 자라지 않았느냐"라며 전혀 뉘우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블러드'는 4.5%,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9.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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