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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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윤길현, KIA전부터 합류한다"

기사입력 2015.03.10 13:32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윤길현(32,SK)이 오는 17일 1군에 합류한다. 

SK 와이번스는 10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취소 됐다. SK는 간단한 훈련을 진행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한밭구장에서 만난 김용희 감독은 "선발 투수는 원래 켈리 내세울 예정이었다. 날씨가 추우면 (박)종훈을 올려서 판단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취소됐다"면서 예비 선발진들의 기량 점검을 다음날로 미루게 된 데에 아쉬움을 표했다. 

올시즌 김용희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투수진이다. 리그 내 가장 튼튼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SK지만 김용희 감독은 아직 고민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김용희 감독은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불펜 전력"이라면서 "안팎에서 SK의 마운드가 강하다고 말하지만 감독으로선 안심할 수가 없다"고 "더 안정감 있고 두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마무리투수는 일찍이 점찍어 뒀다. 김용희 감독은 "1차적으로 윤길현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밝힌 마무리투수 운용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길현은 지난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해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대만 2군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용희 감독은 "윤길현은 포항 경기를 마치고 광주 갈 때쯤 합류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오는 14일과 15일 포항에서 삼성과의 2연전을 치른 뒤 17일 광주에서 KIA를 만난다. 

김 감독은 윤길현의 상태에 따라 "(정)우람이 앞에서 해줘도 되고, 못하면 우람이가 하면 되고 바꾸는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람에 대해서는 "원래 기량이 좋은 투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타자 상대나 멘탈적인 부분은 경기를 치르면서 다져야 한다"면서 "워낙 영리한 선수고, 자신이 부족하거나 혹은 잘하는 걸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선수"라면서 신뢰를 보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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