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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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푸르른 날에' 윤해영 "첫 악역 도전, 속 시원하다"

기사입력 2015.03.09 15:35 / 기사수정 2015.03.09 16: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의 윤해영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윤해영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그래도 푸르른 날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해영은 "이번에 맡은 역할은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다르다. 악역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에서 윤해영은 딸을 버리는 첩 정애심을 연기한다.

이어 윤해영은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속으로만 참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속에 있는 것들을 터뜨리고 욕도 많이 하고, 화가 나는대로 성질 나는대로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시원하다. 연기하면서 나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어서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해영은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동안의 이미지를 깰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의 이미지 때문에 나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기회를 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팥쥐로 태어났지만 콩쥐로 살아야했던 주인공 영희의 청춘 연대기이자 성공기를 그리고 있다. 1970년대 먹고 살기 위해 쉼 없는 청춘을 보낸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간직한 아련한 옛 추억을 꺼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해영을 비롯해 송하윤, 김민수, 이해우, 정이연, 박현숙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9시 2TV에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윤해영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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