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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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신태용 감독 "생각하는 축구 입히겠다"

기사입력 2015.03.09 11: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신태용호의 색깔은 '생각하는 축구'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신태용(45) 감독은 9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37명의 선수들과 함께 1차 소집했다.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을 위한 소집이다. 

밝은 표정으로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낸 신태용 감독은 "잘하겠다는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이광종 전 감독의 병환으로 갑자기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전까지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터라 U-23 대표팀의 선수들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그래선지 이번 1차 소집에 신태용 감독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대학선수들까지 총 망라해 37명을 선택했다. 그는 "우선 3일 동안 선수 파악이 목적이다. 훈련은 김기동 코치와 최문식 코치에게 일임하고 나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습관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각광을 받았던 신태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생각하는 축구를 도입할 생각이다. 신 감독은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막연하게 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상황마다 '왜, 어떻게'라는 생각을 하며 축구를 해야 한다. 투지도 좋지만 머리를 쓰면서 하는 축구를 입히겠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태용 감독 ⓒ 파주 조용운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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