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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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투하트' 종영②] 안소희, 연기자의 가능성 열었다

기사입력 2015.03.08 07:13 / 기사수정 2015.03.08 03: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연기자 안소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7일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가 막을 내렸다. 안소희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뒤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2013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Happy! 로즈데이'로 연기에 도전했고 미니시리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소희는 형에 대한 열등감으로 주목받고 싶어하는 강박증 의사 고이석(천정면 분)의 여동생이자 엄친딸 스펙을 갖춘 배우 지망생 고세로로 변신했다.

안소희는 극 중 발연기를 하는 배우 지망생으로 나오는 만큼 안소희의 연기는 쉽지 않았지만 자신의 몫을 해냈다. 드라마 상 분량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풋풋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안소희는 꽃거지부터 여고생, 경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심지어 장수원의 로봇연기 패러디에 나서기도 했다.

사실 이번 드라마가 방송되며 주목을 받은 것은 연기 자체보다도 안소희의 스타일링이었다. 안소희가 입고 나온 패션이나, 메이크업 스타일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에서 안소희의 스타일링을 묻는 글들이 안소희의 연기에 대해 평가하는 글보다 더 많았다. 

원더걸스 당시에도 안소희의 늘씬한 인형같은 몸매와 그녀가 입는 옷,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지금은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선 만큼 그런 관심은 안소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아직 대중은 안소희의 연기보다는 안소희의 외양에 더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 

이는 안소희가 다음 작품을 통해 극복해야할 벽이자 동시에 긍정적인 면이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을 안고 시작한다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그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그녀의 모습은 충분히 사랑스러웠고, 절로 눈길이 가는 면이 있었다. 풋풋하게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도 속단할 수도 없다. 안소희는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안소희의 다음이 궁금하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하트투하트 안소희 ⓒ tvN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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