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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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김준수, 제2의 도약은 지금부터 (종합)

기사입력 2015.03.07 19:59 / 기사수정 2015.03.07 20:19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JYJ 김준수가 국내 단독콘서트에서 완숙함이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새롭게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JYJ 김준수 단독 콘서트(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IN SEOUL 'FLOWER')가 열렸다. 이날 김준수는 이번 3집 타이틀곡 '꽃'(Flower)을 포함해 수록곡 대부분과 댄스 퍼포먼스 등 약 120분동안 다채로운 무대로 7천 관객을 열광케 했다.

김준수는 첫 곡으로 정규 2집 'Incredible'을 선택했고, 절도 있는 안무와 댄서와 함께한 무대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수는 "첫 곡부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작년 12월 이곳에서 뮤지컬 발라드 공연을 했다. 3개월 만에 뵙게 됐는데 새로운 앨범에 맞춰서 새로운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다. 기대해달라"는 말로 첫 인사를 건냈다.

또한 김준수는 최초로 선보인 3집 수록곡 'X song'과 정규 1집 수록곡 'Lullaby'에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절도있는 댄스로 달궈진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 댄스무대를 펼친 김준수는 'Love you more'을 시작으로 차분하게 다가갔다. 플라잉 장치와 하얀 나비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는 스크린 영상을 배경으로 김준수는 하얀 옷을 입고 고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Reach'에서도 스탠드 마이크와 재즈 바를 연상시키는 조명이 김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잘 어우러졌다.



김준수는 두 곡을 마치고 "즐거우세요? 스탠딩을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다. 덥죠?"라고 물으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김준수가 땀을 닦자, 관객들은 던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수는 "제 땀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똑같다. 수건을 달라고 하는 감정에 대해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저럴 수 있을까 했다"며 비욘세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비욘세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땀을 닦더니 관객들에게 줬다. 그걸 갖고 싶었다. 이런 감정일까 했다. 저는 비욘세가 아니지만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의 밤' 무대를 마치고 또 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준수는 "이번 노래는 나얼 선배님의 작품이다. 가이드 음원중에 최고였다. 나얼의 곡으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이 자리를 빌려 나얼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준수는 'You are so beautiful', '사랑합니다', '널 사랑한 시간에', '사랑은 눈꽃처럼'로 구성된 OST 메들리를 선보이며 특유의 감성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나비'를 거치면서 김준수는 플라잉 나비를 타고 메인무대에서 이날 야심차게 준비한 아일랜드 무대로 처음 이동했다. 메인 무대 앞 스탠딩 구역에 아일랜드형 무대는 지름 7m, 높이 1.5m로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게 준비된 장치.

김준수는 이곳에서 '나비' 무대를 마치고 지니타임을 가졌다. 지니타임은 무대 위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김준수가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것. 김준수는 랩을 선보이는가 하면 막춤을 선사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콘서트가 후반으로 거듭되면서 김준수는 'Out of Control', 'License to love'에서 플라잉 나비 장치와 댄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극으로 이끌었고,  'Musical in Life',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선보인 'Loving you Keeps me alive'에 이어 솔로 3집 타이틀곡 '꽃'으로 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3일 오사카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 상해, 태국,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아시아투어에 임하고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김준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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