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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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갚겠다" 이병헌의 진심담긴 사과, 대중 마음 돌릴까

기사입력 2015.02.26 08:36 / 기사수정 2015.02.26 08:3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김경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최근 불거진 파문 관련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대중이 그에 대한 비난을 멈출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LA발 인천행 여객기를 타고 26일 오전 입국 했다.
 
취재진 앞에 선 이병헌은 한동안 말을 열지 못하다 “좀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잘 알려진 사람으로써 가장으로써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습니다”며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이 어떤 부분에서 실망했는지 잘 압니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시간이 흘렸습니다”라고 말한 이병헌은 “저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를 받았을 건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될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이민정을 비롯한 가족에게 사과한 뒤 “이자리를 빌어서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의 50억대 협박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다. 두 사람은 각각 징역 1년 2월과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분명한 피해자지만 사건 진행 과정에서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추문을 던지는 등의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중들은 두 사람에 대한 비난 만큼 이병헌에 대한 불편한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이병헌 또한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병헌은 최근 두 사람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별개로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다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공항 카트를 직접 끌고 등장한 이병헌은 먼저 자리를 뜨는 이민정을 다정하게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에스코트 하는 등 부부의 애정을 과시했다.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최근까지 미국 LA에서 지내오다 이날 귀국했다. 이병헌은 현지에서 영화 관련 미팅을, 이민정은 지난 19일 출국해 이병헌을 조용히 내조하면서 지내왔다
 
이민정은 현재 2세를 임신한 상태로 오는 4월 출산 예정이다. 이날 귀국한 이민정은 태교에 힘쓸 예정이다.
 
[사진 = 권혁재 기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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