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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공개된 통장내역 사실과 달라, 주주·대중 모두에 죄송"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5.02.25 14:51 / 기사수정 2015.02.25 14:5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논란을 겪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 측이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김준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코코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통해 대중 및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공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합니다"라는 말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준호 측은 "공식입장을 전하기 전에 정말 호소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생긴 부분들을 비롯해 모두 제가 감내해야 하는 일 정도는 저도 책임지려 합니다. 하지만 진실에서 왜곡된 이야기들이 제가 책임을 다하려 했던 부분과는 달리 생겨나고 있어 명명백백 진심을 다해 진실을 전하고자 하니 이번 사태에 귀 기울여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 측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지난해 8월 10일 코코엔터테인먼트 연기자 3분의2가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을 진행하게 된 과정에서부터의 상황들을 차례차례 설명했다.

이어 지난 23일 보도된 기사에서 통장내역이 공개되며 논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서는 "얼마 전 1억원이 마지막 희망이었다는 제 인터뷰를 보고 모 언론에서 통장내역을 공개했었는데, 입금된 통장내역만 공개되었습니다. 거기엔 출금된 부분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입금내용만 나온 자료를 보면 11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5억2천만 원이 찍혀있는데 이 자료에는 출금내역이 나오지 않아 객관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자료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같은 기간 입출금내역 자료를 함께 덧붙였다.

또 김준호는 "회사에 투자를 하시고 주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저 또한 큽니다. 제가 경영에 참여하지 아니했다고 제 책임은 없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 또한 피해자이고 주주여러분도 피해자이고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라고 거듭 사과를 표했다.

이어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었던 직원들과 연기자분들에게 밀린 급여와 미지급금은 지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생을 한다 하여 투자를 받고 엄청난 부채탕감에만 쓰인다면 이 부분은 모든 사람이 희생을 해야 하는데 일을 저지른 당사자인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모씨는 빠진 채 모든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은 길인지 저는 답이 서질 않았습니다. 세간의 집중을 받으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은 끝까지 질 예정입니다"라고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뜻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김준호는 "이번일이 저에게는 또 한 번의 위기임을 느낍니다. 제가 진심으로 진정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저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음으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면서 "끝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직원 및 연기자, 주주 분들,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된 개그맨 김준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김준호 측은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 모씨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에 있으며, 김 씨의 범죄 혐의에 대한 판단은 수사기관 및 사법기관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함께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준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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