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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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잃은' 세븐, 팬들 마음 되돌릴까

기사입력 2015.02.25 11:16 / 기사수정 2015.02.25 11:2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1)이 YG엔터테인먼트와 작별한다. 새로운 곳에서 음악을 시작해야 하는 세븐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세븐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관한 의견을 나눴지만, 양측은 서로를 위해 작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은 부실 군 복무 논란, YG는 올해 빅뱅·아이콘·싸이 등의 컴백을 앞둬 서로 재계약에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YG는 지난해 12월 28일 진행된 세븐의 전역식 행사를 도왔다. 세븐과 입대 전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것이다. YG 관계자는 당시 "세븐과 계약이 끝났지만, 함께 일했던 매니저가 전역식 행사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YG 소속으로 2003년 데뷔해 '와줘' '난 알아요' '열정' '라라라' 등으로 남자 솔로 가수로서 활약했다. 곱상한 외모와 가창력, 춤 실력으로 가요계에서 인정받았다.

그러나 세븐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6월 숙소 무단이탈과 안마 시술소에 출입한 혐의가 적용돼 영창 10일 처분을 받았다. 그를 향한 눈초리는 싸늘해졌다. 결국 세븐은 전역식에서 "실망 안겨 드려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세븐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없다. 그러나 세븐은 한국에서 민감한 문제인 '군 복무'를 잠재울 만한 실력과 노래로 대중 앞에 서야 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세븐을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그를 향한 팬들의 성원은 꾸준하다. 세븐의 전역식에는 150여 명의 팬이 모여 응원했다. 특히 지난 23일 일본 팬들은 세븐의 일본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Japan Debut Single '光' 2005. 2. 23' 문구가 담긴 버스 광고로 한결같은 마음을 전했다.

YG와 작별한 세븐은 앞으로 새로운 둥지에서 팬을 넘어 대중의 마음까지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음악으로 제기하는 것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세븐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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