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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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공감으로 시청자 마음 치유한다 (종합)

기사입력 2015.02.23 17:14 / 기사수정 2015.02.23 17:1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브라운관에 드러나는 모습은 '기 센 언니들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공감과 힐링을 담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현기PD를 비롯해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송재림, 김지석 등이 참석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1대 강순옥 역에 김혜자, 2대 김현숙 역에 도지원, 3대 정마리 역에 이하나가 주축이 돼 이야기를 풀어간다.

연출을 맡은 유PD는 드라마에 대해 "3대가 어울려서 살아가는 얘기를 담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넓은 공감의 폭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주 시청자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1980년대 초반에 학교를 다녔던 중·장년층과 그보다 윗세대들, 그리고 지금 청춘을 보내고 있는 세대들까지 함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드는 데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자는 "이 드라마는 3대가 나오지만 구태의연하지 않고 신선하다. 많은 얘기가 나오지만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다"고 전했다.

또 김혜자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보통 여자들의 얘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작가가 글을 아주 신선하게 썼다"며 극을 보는 시청자도 금방 빠져들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청자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기 위해 극 중에서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가수인 레이프 가렛의 공연을 재연하고, 이 시대에 유행했던 것들을 소재로 삼아 보는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대 김현숙을 연기할 채시라 역시 "대본을 보자마자 푹 빠져들었다. 김혜자 선생님 이하 많은 좋은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니 현장이 정말 재미있게 느껴지고, 그렇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3대 김혜자-채시라-이하나 외에도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이들이 함께 나선다. 자신감 충만하고 우아한 유명 방송사 앵커 김현정 역으로 나서는 도지원, 체대 출신으로 검도 5단의 실력을 갖춘 '까칠남' 검도 사범 이루오 역을 연기할 송재림, 훈훈한 외모와 당당한 자신감은 물론, 아나운서에서 PD로 전직한 이두진 역의 김지석 등의 '막강 출연진'은 전 세대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주역들로 손꼽히고 있다.

유PD는 "결국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다. 인생과 이어지는 일종의 가족 성장기"라며 온 가족이 모두 모여 볼 수 있는 편안한 가족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혜자 역시 "3대가 나오는 이야기지만 구태의연하지 않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점이 더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따뜻함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착하지 않은 여자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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