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한류스타 김현중(29)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김현중은 22일 전 여자친구 A씨(31)의 재결합설이 들려왔다. 이뿐만 아니다. A씨가 현재 두 사람의 2세를 잉태하고 있으며 곧 아버지가 된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들려왔다.
한 여성지에 의해 알려진 이 같은 사실은 구체적이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임 밝힌 제보자는 "두 사람이 원만히 재결합했다"며 "현재 최 씨는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형사 고소 이후 김현중이 최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로 화해했고, 다시 만남을 시작했다"며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고민이고,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SS501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을 넘나 드는 한류스타로 군림해 온 김현중의 이 같은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국내 언론을 통해서 일본으로 실시간으로 알려졌고, 현지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빠른 속도로 일본까지 알려진 김현중의 소식에 반해 소속사 키이스트는 하루가 지난 23일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22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에 "김현중씨 관련한 소식을 들었다. 현재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사태를 파악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지 수 시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용준과 김수현 같은 한류스타의 스캔들 및 김현중의 A씨 폭행당시 사실이 아닐 경우 즉각적으로 대처하던 키이스트의 평소 모습과는 상반된 태도인 셈.
또 다른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본인에게 명확히 확인을 하고 입장을 밝힐 것이다. 어떤 입장도 전할 수 없다"고 사실 확인을 명확히 한 다음에 입장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중의 침묵 속에 재결합 및 임신설은 '사실'로 굳어가는 분위기다. 만약 그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면 확인에 시간이 걸림을 감안할 수 있다. 하지만 김현중은 일본 공연을 마치고 21일 귀국해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확인을 '못한 것'이 아니라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김현중을 오랜 기간 사랑해 온 대중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인생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은 김현중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침묵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