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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앞으로 순위 신경 쓰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5.02.20 18: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순위,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김선형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5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데뷔 후 흔치 않았던 '5연패'라는 경험을 최근에 했던 김선형의 표정은 승리에도 밝아 보이지 않았다. 순위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이번 시즌 3연패를 한 적이 없었고 4연패는 말할 것도 없다. 너무 순위에만 집착하며 2년 동안 달려온 것 같다"고 최근 연패를 분석했다.

하지만 5연패에도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김선형은 "선수들 각자가 순위에 집착했지만 얼마 전 서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초심'을 강조했고 그 결과 오늘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최하위 삼성에게 당한 패배에 대해선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은 이상한 경기였다. 우리가 연패에 빠졌었기 때문에 방심 따윈 없었다. 하지만 이기고 있을 때도 편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반대로 오늘 같은 경기는 지고 있어도 마음 편한 경기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시즌이 막바지인 현재 SK는 아직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날 승리로 2위 동부와의 승차도 다시 '1'로 줄었다.

하지만 김선형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감독님과 계속 순위를 신경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오늘 분위기를 플레이오프까지 끌고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김선형 ⓒ 잠실학생,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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