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과 일전을 앞둔 하노이 T&T FC의 판 탄 헝 감독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판 탄 헝 감독이 이끄는 하노이는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 T&T FC를 상대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하노이는 앞서 2차 예선에서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을 4-0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서울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조별예선 무대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하노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서울의 전력에 대해 경계심을 보였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판 탄 헝 감독은 "원정팀으로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추운 날씨때문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환경이나 상대적인 전력 면에서 힘든 경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서울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 영상을 찾아봤다. 서울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기술, 체력적으로 정말 강한 팀"이라면서 서울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을 보였다.
이어 베트남과 하노이 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한국에게 베트남 축구는 매우 낯설다. 국가대표팀 간 A매치도 펼친 지 10년이 넘었고 국내에서는 프로리그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부족하다.
이에 대해 판 탄 헝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는 국가대표 선수 3명이 포함돼 있다"면서 "모두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서울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하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하노이 판 탄 헝 감독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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