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양현종(27,KIA)에 대한 한신 타이거즈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1일 "한신이 양현종을 체크하기 위해 KIA와 히로시마의 연습 경기에 스카우트 담당자를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양현종은 오는 24일 히로시마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이날 한신은 양현종이 일본 타자에게 통용될 수 있을 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최고 시속 152km를 자랑하는 한국야구계 굴지의 왼손 투수"라고 양현종을 소개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해외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신청했지만 KIA의 불허로 무산됐다. 올시즌 종료 후에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이적이 가능하지만 이듬해에는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어 영입 제안만 있다면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하다.
이미 좌완 투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한신이지만, 젊고 빠른 공을 뿌리는 양현종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 과거 2006년 한신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던 현 KIA 김기태 감독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한편 한신은 오는 12일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리는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에게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리그 첫 해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오승환의 활약으로 한국 투수들에 대한 한신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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