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청문회에 출석해야 하는 박태환(26. 인천시청)이 오는 22일 스위스로 출국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받았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문제가 됐다.
이후 검찰의 수사를 통해 앞서 7월에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주사에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되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해당 병원장은 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약물 투약에 대한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혹들이 해소됐지만 박태환은 일단 양성 반응이 나온 이상 오는 27일 FINA에서 여는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최근 확보한 검찰의 조사자료와 각종 해명 내용이 담긴 증거들을 앞세워 억울함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징계 조치의 감면을 기대하고 있다.
청문회에 대한 준비가 한창인 현재 박태환측은 설연휴가 끝나는 22일에 청문회가 열리는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해 도핑 관련 전문 변호사를 만나는 등 다각도의 행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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