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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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가 간다', 환청 미스터리 파헤친다

기사입력 2015.02.06 10:48 / 기사수정 2015.02.06 10:48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이영돈 PD가 환청 미스터리의 진실을 추적한다. 
 
8일 방송되는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영돈 PD가 간다'에서는 환청으로 인한 사건사고에 대해 파헤친다. 

제작진은 전파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두 달간 국내와 해외를 각지를 돌며 취재했다. 

지난 2013년 7월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으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보행하는 시민들을 4번이나 차로 치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 한 씨는 "자동차로 사람을 충격하라"는 환청이 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같은 해 12월에도 환청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친 오빠를 살해한 여동생 홍 씨는 "오빠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고 한다. 
 
환청으로 일어난 사건사고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해 벌어진 범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마인드컨트롤 전파무기'에 공격을 당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365일 24시간 환청에 시달리며 누군가로부터 조종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삐~'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현상과 여러 사람들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환청현상을 경험한다. 호흡곤란과 두통 등 몸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마인드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자들에 따르면 전파무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최첨단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을 읽거나 주입시킬 수 있고 텔레파시처럼 서로 대화도 가능하며 가해자들의 지시를 거부할 경우 신체적 고통까지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가해자들의 집단적인 스토킹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몸에 칩이 박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전파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알루미늄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차폐상자에서 잠을 이루는 사람들도 있다. 
 
검색사이트에 전파무기 또는 마인드컨트롤을 검색하면 수많은 카페와 블로그가 검색된다. 놀라운 사실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전파무기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해달라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이들을 '과대망상' 또는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로 본다. 그런데 같은 증상과 고통을 호소하는 정신병 환자들이 전세계에 퍼져 있을 수 있는 것일까.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이영돈PD가 간다 ⓒ JT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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