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빅터 마르티네즈(37)가 또 무릎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즈가 개인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을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수술이 불가피해 개막전에 출장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마르티네즈는 3년 전인 2012년에도 같은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디트로이트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그 때와 같은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까진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고 노장 마르티네즈의 부상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마르티네즈 같은 선수가 빠지면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주 플로리다에서 MRI 촬영을 진행했고 곧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같은 수술을 받았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조쉬 윌링햄이나 신시내티 레즈의 제이 브루스의 사례를 봤을 때 3주에서 6주정도가 소요된다고 예상되지만 마르티네즈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수술 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마르티네즈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겼고, 이듬해 다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그는 12시즌동안 통산 189홈런 3할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1경기에 나와 87득점 103타점 32홈런 3할3푼5리의 타율로 활약했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르티네즈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디트로이트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빅터 마르티네즈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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