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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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조정석·이진욱 '시간이탈자' 크랭크업

기사입력 2015.02.04 08:39 / 기사수정 2015.02.04 08: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시간이탈자'(가제)가 4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크랭크업했다. 

'시간이탈자'는 지난 1일 종로에 위치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신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배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의 만남으로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서로의 일상을 우연히 꿈을 통해 보게 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임수정은 30년의 시간차를 두고 1983년의 윤정과 2015년의 소은을 연기, 1인 2역에 도전했다. 그는 "마지막 촬영인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과거의 윤정과 현재의 소은을 연기하면서 시간을 이탈하는 것 같은 감정의 경험을 했던 것 같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1983년 윤정의 연인이자 음악교사인 지환으로 나선 조정석은 "기분이 남다르고 그동안 열심히 촬영했던 장면들이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해지는 작품"이라며 "1983년과 2015년이 교차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관람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형사로 변신을 시도한 이진욱은 "감독님과 임수정, 조정석 덕분에 더욱 따뜻하게 촬영했다. 관객 분들의 마음 속 깊이 남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여운, 좋은 감동을 드리는 작품이 될 거라 믿는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곽재용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미리 알게 되었을 때의 슬픔과 그 운명을 바꾸려 노력하는 과정의 절실함을 통해,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시간이탈자'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시간 이탈자' 조정석, 임수정, 이진욱 ⓒ CJ 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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