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도중 단장 교체를 단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일 안남수 단장 대신 신현석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그룹 차원의 조직 개편 인사지만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성이라는 해석이다.
안남수 전 단장은 V리그 출범 당시부터 현대캐피탈 배구단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물로 팀이 우승을 했던 2005-06시즌과 2006-07시즌 사무국장으로 팀을 도왔다. 잠시 배구단을 떠났다가 2013-14시즌 단장으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의 정상 탈환을 위해 두 시즌 동안 애를 썼지만 지난해 삼성화재에 막혀 V리그 준우승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교체와 트레이드 파동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내홍을 겪으면서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4라운드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다.
단장 교체의 강수를 둔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후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 문제로 얽힌 팀으로 공교롭게 한국전력도 올 초 단장이 교체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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