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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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가족' 겁 없는 이들의 좌추우돌 고군분투기가 온다

기사입력 2015.01.20 16:20 / 기사수정 2015.01.20 17:4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겁 없는 '용감한 가족'들의 고군분투기가 시작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광수PD를 비롯해 개그맨 박명수, 배우 심혜진과 이문식, 최정원, 씨엔블루 민혁과 AOA 설현 등이 자리했다.

'용감한 가족'은 6명의 연예인 출연진들이 가상의 가족을 구성, 세계의 곳곳에 있는 독특한 지역의 사람들과 이웃이 돼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시추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간 예능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이문식과 심혜진은 부부로, 박명수는 삼촌으로, 최정원과 민혁, 설현은 훈훈한 삼남매로 변신한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이응진 TV 본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 촬영지는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 이곳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담수호이자, 세계 최고의 일몰과 비경을 선사하는 캄보디아의 명소다. 특히 이곳에는 대규모의 수상가옥 마을이 형성돼있고, 6명의 가족들은 현지인들과 똑같은 생활을 겪으며 가족 간의 정을 쌓아간다.

배경이 배경인 만큼, 억지로 웃음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은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출연진들의 이야기다. 특히 유일한 '개그맨'인 박명수는 "웃기는 게 직업인데, 정말 일부러 웃기려고 할 수 없었다. 상황극을 만들 수도 없는 거고,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막내 설현 역시 "막상 가게 되니 방송이라는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됐다.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내 민낯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방송의 생생함 만큼이나 자연스러울 본인의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용감한 가족'은 재미 못지않게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잔잔한 감동 역시 함께 전할 예정이다. 조그만 일에서도 행복과 웃음을 발견하는 캄보디아 사람들과 어느 순간 함께 녹아들어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이 된 이문식은 "실제로 결혼 11년차지만, 아직도 집사람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용감한 가족'을 하면서도 서로 전혀 모르던 사람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진짜 '가족'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촬영 후 여러 가지로 잘 참여했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박명수는 "오늘 제작발표회로 녹화가 끝나고 2주 만에 다시 사람들을 만났다. 이렇게 얼굴을 보니 캄보디아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던 바퀴벌레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그러면서도 웃으면서 했던 모습들이 생각나서 좀 짠했다. 방송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기대해 달라"고 얘기했다.

'용감한 가족' 제작진은 "실제로 이들은 가족이 됐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통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도 충분히 기획의도를 잘 담아낸 거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티격태격하며 진짜 부 부같은 모습을 보여줄 이문식과 심혜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삼촌의 모습에 '빙의'된 박명수,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첫째 최정원과 친남매 같은 민혁과 설현 6명이 전할 타국에서의 좌충우돌 체험기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용감한 가족'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용감한 가족'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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