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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빈코, MLS 토론토로 이적 '7월에 합류'

기사입력 2015.01.20 09: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탈리아 대표 출신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7)가 미국 무대를 밟는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FC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오빈코의 영입을 발표했다.

합류 시기는 오는 7월로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 FA로 풀리는 지오빈코측의 입장과 여름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는 토론토의 상황이 잘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

지오빈코는 이로써 8년만에 유벤투스를 떠나게 됐다. 2006년부터 비안코네리(유벤투스의 별칭)와 함께 했던 지오빈코는 빠른 돌파와 공격력으로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주리 군단에서도 지오빈코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최고 기대주로 손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 주전경쟁에서 밀린 지오빈코는 엠폴리FC와 파르마FC 등으로 임대를 가야 했다. 이후 2012년 원소속팀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차가운 현실에는 변한 것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지오빈코는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로운 도전지를 찾던 지오빈코에게 미국 무대가 손짓을 보냈다. 토론토가 선덜랜드로 간 저메인 데포를 대신할 공격수를 찾던 도중 적임자로 지오빈코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빈코로서는 미국에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동시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올 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우승을 돕고 미국으로 향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그는 "토론토로 가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적 전까지는 유벤투스를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세바스티안 지오빈코 ⓒ 토론토FC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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