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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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첫방②] 장혁·오연서, 기대 이상의 케미 '고려판 로코'

기사입력 2015.01.20 07:06 / 기사수정 2015.01.20 02:27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과 오연서의 운명적인 사랑이 예고됐다.

19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회에서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는 황자 왕소(장혁 분)와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아버지 왕건(남경읍)을 시해하려는 자객을 찾아 개봉으로 향했다. 그 시각 신율은 원치않은 혼례를 치러야 할 처지에 놓이자 "고려 사내와 혼인이 약속돼 있다"며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거짓 결혼 상대를 찾아 떠났다. 

왕소가 개봉의 시내를 누비던 중 마차가 신율에게 돌진하자 몸을 던져 신율을 구했고, 신율은 왕소의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며 첫 눈에 반했다. 

이내 왕소를 정혼자로 판단하고 납치해 온 신율은 "난 곧 그쪽 신부가 될 사람이에요. 여기는 신방이고 곧 혼례를 치를 거다. 내가 보쌈했다. 오늘 딱 하루 몸을 빌려달라"며 기막힌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신율은 "나랑 혼인해줘요. 오늘 딱 하루 몸 좀 빌려줘요"라고 왕소에게 사정을 한다. 결국 신율과 거짓 결혼식을 올린 왕소는 갑자기 내린 비에 옷자락으로 신율을 감싸주며 운명적 사랑을 예고했다. 
 
극 초반 자객들에 맞선 왕소의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후반부에 왕소와 신율의 만남은 코믹스럽게 채워졌다. 

그들의 운명적 만남 이후 속전속결로 혼인까지 이어진 스토리 전개는 기존 사극의 무게감을 덜고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를 입혔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촬영 스틸 컷을 보면 웃는 장면이 많이 담겨있다. 이는 곧 현장의 분위기와 배우들간 호흡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혁의 말마따라 왕소와 신율이 선보인 케미는 기대 이상이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만들어내는 유쾌 발랄한 분위기는 화려한 궁중 액션과 함께 극의 경중을 조절하며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 왕소와 발해에서 버려진 공주 신율의 궁궐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 M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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