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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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어촌편' 손호준 합류, 한 달 간의 표류에 마침표

기사입력 2015.01.19 14:40 / 기사수정 2015.01.19 14: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손호준의 합류로 tvN 예능 '삼시세끼-어촌편'이 다시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5일 '삼시세끼' 농촌편의 스핀오프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농촌이 아닌 어촌을 배경으로 진행된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앞선 농촌편에서도 이서진과 2PM 택연의 호흡이 워낙 좋았었기에, 세사람의 조화가 어떤식으로 발현될 것인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지난 9일에는 제작보고회도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날 차승원은 자신을 '차줌마(차승원+아줌마)'라고 소개하는 등 현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장근석은 "내가 못나보이게 나오니 팬들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유해진은 "차승원과 있는 순간이 내내 힘들었다"면서도 "같이 해 재밌었다"는 말로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수장 나영석 PD는 "총 10부작으로 예상하고 있고 3분의 2정도 촬영이 끝났다"며 상당 부분 촬영이 종료되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4박 5일씩 두 차례 촬영이 진행되며 이미 많은 내용이 선 촬영 된 것. 그는 "세 명의 배우가 정말 '동물'처럼 일했다"고 강조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확신했다.

하지만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즐거웠던 '삼시세끼'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주축인 장근석이 탈세 혐의를 받은 것.

장근석 측은 세금 신고 누락과 관련해 고의성이 없었고, 과징금을 납부해 법적인 책임없이 완료가 되었다고 밝혔지만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모자랐다.

이에 15일 늦은 오후 '삼시세끼-어촌편' 측은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씨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해 장근석씨 측과 합의하여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근석 하차에 이어 기 촬영분에서 장근석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고, 이에 따라 16일로 예정되었던 첫 방송도 다음주로 한 주 미뤄야 했다. 첫 방송을 코 앞에 두고 이뤄진 주요 출연진의 논란과 하차는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리 만무한 일. 


이어 나흘만에 장근석의 대타가 발표됐다. 다름 아닌 배우 손호준. 손호준은 앞서 이달 초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만재도에서 '삼시세끼' 게스트로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게스트에 이어 아예 고정 출연자로 프로그램 전면에 나서게 됐다.

제작진은 "손호준이 18일 촬영분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했다"고 밝히며 "이미 어촌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좋은 호흡을 보인 바 있고,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 강원도 정선편'에서도 독자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다사다난했던 '삼시세끼' 출연 논란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다. 촉촉한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는 손호준은 '삼시세끼'의 마음도 함께 사로잡았다. 이제 정말 '삼시세끼-어촌편'은 세 사람이 한적한 섬마을에서 '한 끼'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만 고민하면 된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삼시세끼-어촌편'은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차승원,유해진,손호준 ⓒ 엑스포츠뉴스 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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