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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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그룹명, 처음 들을 땐 별로…신인상 꼭 탈래요"(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1.17 07:20 / 기사수정 2015.01.16 22:2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처음'이란 단어는 항상 마음을 뛰게 한다. 올해 걸그룹들의 데뷔가 예고된 가운데 여자친구가 설레는 데뷔 첫 방송 무대에 올랐다.

여자친구는 앞서 타이틀곡 '유리구슬'을 포함한 첫 번째 미니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라스)'를 발표했다. '유리구슬'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동영상 사이트 조회수 20만뷰를 달성했다.

청순한 콘셉트를 내세운 여자친구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 인터뷰에서 데뷔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로 구성된 여자친구는 웃음 가득한 얼굴로 환한 앞날을 예고했다. 

다음은 여자친구와의 일문일답.

-각자 팀에서의 역할을 설명하자면.

"팀에서 리더와 황금비율을 맡은 소원입니다. 제 키는 173cm예요."(소원)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요. 멤버들 모두 목소리가 개성있는데, 메인 보컬 역할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유주)
"비타민과 홍삼인 예린입니다. 사람들이 기력이 떨어질 때마다 힘을 드리고 싶어요."(예린)
"춤과 반전 매력을 담당하고 있어요. 겉보기엔 여성스럽지만 성격은 중성적인 면이 있죠."(신비)
"팀에서 서브 보컬과 '동그라미'를 맡고 있습니다. 볼살이 많아서 얼굴이 동그랗죠. '동그라미'는 멤버들이 붙여준 별명이에요."(은하)
"저는 귀여운 막내입니다. 풋풋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엄지)

-데뷔 소감은.

"오래 연습하고 데뷔해 실감이 나지 않아요. 연습한 만큼 하려고 노력하는데 화면에 잘 나온 지는 모르겠어요. 앞으로 더 노력해서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유리구슬' 음원 성적이 좋다.

"정말 놀랐죠. 연습실 안에서 듣던 노래들이 차트 순위권에 오른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어요."

-'여자친구'라는 그룹 이름이 특이하다. 

"처음 들었을 때 사실 별로였어요. '에이 정말 그걸 하겠어' 했죠. 의미가 제한적인 이름 같았어요.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아 걱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들을수록 정감가는 이름인 듯해요."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을 때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안무 수업을 받고 있었어요. (사람들의 반응이) 정말 보고 싶었죠. 안무 수업이 끝나자마자 컴퓨터 자리싸움을 했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봤답니다. 음원 사이트에 '여자친구' 이름을 치면 검색이 된다는 것이 신기했죠."

-'유리구슬' 안무는.

"저희 나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건강한 소녀들의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싶었어요. 힘들었지만 어려서 체력이 좋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 데뷔 시절을 연상하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님들이었어요. 굳이 따라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나이대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했어요. 칼군무를 하고 싶었죠. 롤모델은 신화와 소녀시대 선배님들이에요. 저희를 보고 선배님들을 떠올려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죠."

-올해 목표는.

"타이틀곡 '유리구슬'의 가사처럼 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잘 전달돼서 공감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올해에는 이름도 많이 알려서 신인상을 꼭 타고 싶어요."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여자친구 ⓒ 쏘스뮤직]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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