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나비의 독특한 감성이 밝혀졌다.
나비와 김신영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서로간의 남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비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김신영은 "요즘 없어서 못 먹는다는 과자의 입점시간인 새벽 2시에 맞춰 편의점에 가서 과자를 샀다"며 "한사람당 1봉지 밖에 팔지 않아 나비를 불러내 한 봉지를 더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나비에게 전화를 거니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보니 나비에게 새벽 2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크라잉 타임'이라고 옛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시간이었다"고 폭로했다.
나비는 "눈물을 머금고 전화를 받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나오라고 말해 의아했다. 알고 보니 과자를 위해 이용당한 거였다"고 하소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개그계의 임진모', '젊은 노사연'이라고 표현하며 함께 음반을 내겠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또 쉼없이 보아, 민경훈등을 성대모사하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 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