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조영광 PD의 꿈이 현실이 됐다.
SBS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현빈(33)과 한지민(33), 성준(25), 혜리(21)와 조영광 PD, 김지운 작가 및 제작진이 참석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이중인격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다. 극 중 현빈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까칠한 재벌남 서진을 연기한다. 또 서진의 다른 인격체인 맑고 선한 로빈도 그려낸다. '하이드 지킬, 나'는 이중인격을 가진 서진과 한 여자(장하나·한지민 역)이 만나 벌어지는 로맨틱드라마다.
메가폰을 잡은 조영광 PD는 이번 드라마를 구상하면서 남여 주인공으로 현빈과 한지민을 떠올렸다. 지난해 영화 '역린'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오 PD의 바람대로 '하이드 지킬, 나'에서 다시 뭉쳤다. 현빈은 4년만, 한지민은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다.
조 PD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현빈과 한지민과 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로 꿈이 이루어졌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현빈이 1인 2역이다 보니 드라마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조연을 캐스팅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성준과 혜리가 캐스팅에 임해줘서 감사하다"고 남은 배우들도 독려했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조영광 PD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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