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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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즈' 손창우 PD "곽동연 vs 박준형, 정반대 캐릭 기대해"

기사입력 2015.01.15 09:47 / 기사수정 2015.01.15 09:4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는 최근 '일밤-애니멀스' 첫 방영분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손창우 PD와의 인터뷰를 통해 '곰 세 마리'의 핵심 포인트를 공개했다.

MBC는 15일 오전 '애니멀즈'가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그리고 '곰 세 마리'까지 모두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된다고 공개했다.

이 가운데 손창우PD가 맡은 '곰 세 마리'가 히든카드다. 세계멸종위기종인 판다, 그것도 중국의 국보인 세쌍둥이 판다를 한국의 스타 연예인들이 돌보는 비밀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중국 측과의 접촉이 쉽지 않았고, 중국의 국보이자 희귀동물, 한마디로 매우 귀한 중국의 동물을 한국인이 돌본다는 것 자체가 한중 문화외교의 측면도 담고 있다

손창우 PD는 '곰 세 마리' 내용과 기획의도에 대해 "작년 시진핑 주석이 한국 방문했을 때, 한-중 우호증진을 위해 판다를 선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때 판다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중국 광저우 창룽 동물원에서 세계 최초로 세쌍둥이 판다가 태어나 100일을 넘겼다는 기사를 접했다. 여기서 딱 느낌이 왔습니다. 세쌍둥이 모두를 보살필 능력이 없는 어미를 대신해 우리 출연자들이 보모 역할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그리고 한중 판다외교를 연결하는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손창우 PD는 재미 포인트에 대해서는 "촬영 때 실제로 본 세쌍둥이 판다의 모습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귀여웠다. 특히 세쌍둥이 판다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사람 아기들보다 더 신기하고 눈을 뗄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조화도 예사롭지 않다. 서로 안면만 있는 상태라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박준형, 장동민은 몇 년 동안 같이 프로그램을 한 사이처럼 호흡이 잘 맞더군요. 소녀시대 유리는, 자기가 소녀시대라는 것을 잊은 듯 다 내려놨다. 유리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곽동연은 아직 철들지 않은 박준형과는 정반대로 10대의 나이지만 가장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애늙은이 캐릭터다"라고 포인트를 꼽았다.  

손 PD는 연출자로서 기대할만한 포인트에 "일단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역시 세쌍둥이 판다의 귀여움이다. 가만히 자고 있어도, 우유를 먹기만 해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출연자들은 사파리에 재웠다. 집 앞을 나서면 기린과 버펄로가 바로 눈앞에서 지나다닌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촬영 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판다는 중국의 국보다. 귀한 동물이다 보니 밀반출하다가 걸리면 사형을 당할 정도다. 일반 판다도 이 정돈인데 세쌍둥이 판다는 세계 최초의 존재라 촬영 시 제약이 많았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부딪혔다. 세쌍둥이에 다가가는 과정을 정말 리얼하게 담았다. '곰 세 마리'는 일종의 맨몸으로 부딪히는 도전기다"라고 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MBC]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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