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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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중재원 "신해철, 부분적 위축소술 있었다"

기사입력 2015.01.13 19:27 / 기사수정 2015.01.13 19:27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고(故) 신해철의 의료사고 의혹에 대해 "부분적인 위축소 성형술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감정이 완료된 만큼 수사 결과를 종합해 내주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감정결과를 전달받은데 이어 지난 12일 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신씨를 수술한 송파구 S병원의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사협회와 비슷한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중재원은 "신씨의 소장과 심낭에서 천공이 발생한 것 자체만으로 의료과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중재원은 수술후 적절한 후속조치가 이뤄졌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면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 혈액검사 백혈구 수치 변화, 복부 압통 반발통 확인, 복부 CT 등을 반복적으로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씨의 동의 없이 위축소 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S병원이 위축소 수술을 실시했다고 한 의사협회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부분적인 위축소 성형술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병원측은 위축소술 논란에 대해 약화된 위벽을 강화한 것으로 위 자체의 대규모 변형이 없었다면서 위축소 수술이 아니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해철 ⓒ  KCA엔터테인먼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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