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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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 MBN 토크쇼 '블루진'으로 데뷔 첫 MC 도전

기사입력 2015.01.12 14:02 / 기사수정 2015.01.12 14:0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추상미가 MBN 토크쇼로 첫 MC 도전에 나선다.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새 교양 프로그램 '아빠의 청춘-블루진'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돼 이 시대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뤄보는 신개념 토크쇼다.

방송은 생활에 치여 멋 없어진 중년남자의 속 깊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중년남성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총동원해 힐링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진행은 연극, 영화, 배우, 감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배우 추상미와 함께 MBC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이윤철이 낙점됐다.

특히 추상미가 '블루진'을 통해 첫 메인 MC가 되면서 본격적인 브라운관 행보를 시작해 기대감을 모은다. 추상미는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시티홀'을 끝으로 TV와 스크린 속 연기활동을 잠시 중단한 뒤 엄마이자 아내로 육아는 물론 연극 활동과 함께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왔다. 단편영화 '분장실(2011)'과 '영향 아래 여자(2013)'는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추상미는 "아버지라는 단어는 내게 애틋한 의미다. 아버지께서 유년기 때 워낙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과 함께 늘 그리운 마음이 있었다. 영화를 공부하면서 이 시대 아버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그러던 차에 섭외가 들어왔다"며 MC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추상미의 아버지는 연극배우 故 추송웅(1941~1985)이다.

이어 "연기할 때부터 감독의 꿈과 MC의 꿈이 있었다. 주제넘는 말이지만 사회적 이슈가 된 내용과 발언 등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는 '오프라윈프리쇼'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이미 각종 토크쇼 및 방송을 통해 입담을 검증 받아온 추상미이기에, 무리없이 '블루진'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판단이다.

추상미는 "남자든 여자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대화와 소통인 것 같다. '블루진'이 아버지들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고 아버지들이 마음을 열고 사회, 가정,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블루진'은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추상미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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