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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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소속 가수 증언 들어보니…지소울, 예능감도 출중

기사입력 2015.01.09 15:46 / 기사수정 2015.01.09 15:5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1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청산하고 데뷔를 앞둔 소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박진영은 "그의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 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습니다"라며 "그러나 준비과정 중에 뜻 밖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고, 미국의 음반사들은 모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위험부담이 높은 프로젝트들을 백지화 시켰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박진영은 이어 "
그 때 그 아이는 혼자 미국에 남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여기서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저는 지금 이 실력으로 한국에 가면 넌 최고로 인정 받을 거라며 한국 데뷔를 제안했지만 그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혼자 남았습니다"라며 "회사로부터 나오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도 그는 혼자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누비며 실력을 키워갔습니다"라고 대견해 했다.

더불어 "그런 그가 미국생활 9년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습니다. 전 제 귀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제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 서있었습니다"라며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그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진 못했습니다 전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G.Soul입니다"라고 지소울의 데뷔를 공식화했다.

지소울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티저 영상 링크와 함께 "my album teaser video is out! 드디어 데뷔하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소울은 지난 2001년 방송한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99%'를 통해 JYP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 프로그램에 함게 출연했던 동기로는 원더걸스 선예, 2AM 조권 등이 있다. 선예와 조권이 각자 그룹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록 '동기' 지소울의 데뷔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방송을 통해서도 수차례 지소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2PM 우영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많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정을 받는다"라고 실력을 인정하며 "음악더 욕심이 나서 주변 상황을 살피다 보니까 많은 시간이 지났다"라고 전했다.

민은 "지금 미국에 있는 지소울도 굉장히 한 '깝' 한다. 오랜 연습시간을 거치다보면 답답한 나머지 그런 '깝'이 생긴다"라고 끼를 인정했다. 임슬옹은 "지소울이 노래도 잘 하고 재밌다", 조권은 "'라디오스타'가 데뷔 무대여야 할 것 같다"라며 지소울의 예능감을 증언했다

미국에서 9년간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지소울은 자작곡 앨범으로 이달 데뷔할 계획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지소울 ⓒ 지소울 데뷔 티저 영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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