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노키오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피노키오'가 하나의 화두를 던졌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뉴스가 먼저인가, 봐야 할 뉴스가 먼저인가.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MSC와 YGN의 회식자리에서 소치 올림픽과 폐기물공장 화재사건을 놓고 일침하는 하명(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노키오'에서 차옥(진경)은 화재사건을 놓고 "보고 싶어하는 뉴스가 넘쳐날텐데 때지난 뉴스다"라고 했지만 인하(박신혜)는 "그 기준은 누가 정하냐"고 반박했다.
이러한 논쟁을 듣던 하명은 선배 기자인 현규(민성욱)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문화부 선배가 콘서트 표를 전해달라고 가져왔다. 한류스타가 총출동한다더라"고 했다. 이어 하명은 "선배 건강검진 결과 나왔는데 췌장암이라고 한다"고 말해 현규를 절망케 했다.
하명은 "췌장암 뉴스가 보고 싶은 뉴스는 아니지 않냐. 보고 싶은 뉴스는 콘서트표 뉴스 아니냐. 그럼 그게 먼저 아니냐. 장난쳐서 죄송하다. 근데 궁금했다. 보고 싶은 뉴스랑 봐야 할 뉴스 중 뭐가 먼저인지"라고 모두에게 일침을 했다.
이런 하명의 뜻을 받아들인 YGN 방송국은 MSC를 비롯한 모든 방송국이 소치 올림픽을 보도하는 것과 달리 화재사건을 집중조명해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사건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한편 이 화재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는 범조백화점 회장 로사(김해숙)는 하명이 리포트를 하는 뉴스를 보고 분노에 휩싸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피노키오' 민성욱, 이유비, 이종석, 김해숙 ⓒ SBS 방송화면]
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