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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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PD "시청률 부진, 아쉬운 마음 크다"

기사입력 2015.01.07 14:04 / 기사수정 2015.01.07 14:2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윤성식PD가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윤PD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왕의 얼굴' 기자간담회에 정해룡CP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PD는 "사실 작품 시작을 할 때는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청률 면에서 저조해서, 실망도 많이 했다.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부끄럽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가 시작한 타이밍에서) 불리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타사가 이미 새 드라마를 시작했던 상황에서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 조금 어려웠다"고 토로했다.또 그는 "초반에 후회되는 부분이 1,2부 스토리를 너무 빨리 가져간 부분이 많은 사람들을 더 유입시키지 못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윤PD는 '왕의 얼굴'에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는 많은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 게시판에 올라오는 댓글 등을 보면,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왕의 얼굴' 윤성식PD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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