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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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종현, 알면서도 속고 싶은 유혹 '데자-부'

기사입력 2015.01.07 00:09 / 기사수정 2015.01.07 00:19

정희서 기자



▲ 종현 '데자-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샤이니 메인보컬에서 솔로로 변신한 종현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7일 0시 종현은 첫 미니 앨범 'BASE' 공개에 앞서 수록곡 '데자-부(Déjà-Boo)'를 먼저 선보였다.

종현의 자작곡 '데자-부'는 흥겨운 신디사이저의 음과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가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노랫말에는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어디서 본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내용을 담았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곡에서 종현은 그간 미처 다 발휘하지 못했던 소울풀한 보컬을 과시했다. 곡 초반 "(네) 눈칠 살피고 (A-ha) 옆으로 붙어 / 넌 날 밀어내 (1 2 3 Yeah) (네) 눈을 가리고 (다시) 옆으로 붙어" 등에서 숨소리 가득한 목소리로 여성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표현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독특한 보이스로 정평이 난 자이언티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레트로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켰다. 후렴구가 지난 뒤 "라라라라"와 "STAY"가 반복되는 구간은 흥겨움과 유혹의 쫀득거리는 느낌을 여과없이 그려냈다.

종현의 달콤한 음색과 어우러진 노골적이면서 귀여운 구애가 담긴 가사 역시 곡의 포인트다. 종현은 "물론 다 거짓 가만뒀다간 널 물듯 덤빌 놈 뻔히 보이니깐 내가 지켜야지 남들 같진 않지 눈치 보고 어색하지 않게" 읊조리듯 랩을 이어가며 여심을 자극한다. 

한편 종현의 이번 솔로앨범에는 자이언티를 비롯해 윤하, 휘성, 아이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종현은 8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SMTOWN COEX ARTIUM'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종현 ⓒ S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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