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1위 삼성화재의 중심에는 역시 '코트의 왕자' 레오(25)가 존재했다.
삼성화재는 3일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16승4패(승점47)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35)으로부터 승점을 '12점'차로 벌리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레오는 혼자서 50점 61.53%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생각보다 강했다. 1세트 중반까지 우리카드의 맹공으로 삼성화재는 17-17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승부 예측을 힘들게 했다. 이어 황동일이 네트 터치 범실을하며 1점을 내줬고, 곧바로 지태환의 범실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 뒤늦게 맹공을 퍼부었지만 김시훈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며 삼성화재는 1세트를 22-25로 내주어야만 했다.
2세트 초반 범실 2개를 보이며 불안하게 출발한 삼성화재. 하지만 김시훈의 서브미스에 이은 레오의 연속 백어택으로 순식간에 4점을 추가하며 11-9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퀵오픈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선규의 속공 스파이크와 김명진의 블로킹으로 19-15까지 달아났다. 레오의 백어택까지 더하며 멀찌감치 달아난 삼성화재는 25-20으로 세트를 마쳤다.
3세트, 우리카드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우리카드가 신으뜸과 최홍석이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역시 1위 삼성화재였다. 8-11로 뒤지던 삼성은 이후 김명진과 지태환의 연속 블로킹으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결국 레오가 백어택으로 우리카드 진영에 공을 꽂으며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레오가 서브 에이스에 이은 백어택을 작렬하며 삼성화재가 25-23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시소 싸움을 이어가던 4세트 초반 레오의 백어택과 이선규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점수차를 16-11, 5점차로 벌렸다.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은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퀵오픈 공격을 꽂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레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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