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3
사회

구치소 간 조현아·복수문자 조현민, 대한항공의 연말연시는 '싸늘'

기사입력 2014.12.31 23:49 / 기사수정 2014.12.31 23:49

민하나 기자
조현아 동생 조현민 ⓒ YTN 방송화면
조현아 동생 조현민 ⓒ YT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땅콩 회항' 사태로 시작된 논란이 아직까지도 화제의 중심이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가운데 조현민 전무의 복수 문자로 인해 대한한공의 연말연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 4~5명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이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현아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조현아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종합, 조 전무는 언니인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위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더하고 있다.

이에 31일 조현민 전무는 트위터에 "아침 신문에 보도된 나의 문자 내용 기사를 보고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언니(조 전 부사장)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 너무도 극악한 내용을 발견,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다. 치기 어린 내 잘못이며, 그날 밤에 나 자신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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