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30 14:47
3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제작발표회에는 주동민 PD, 김신혜 작가, 진이한, 이정현, 오상진, 이휘향, 박준규, 소진, 차학연, 안혜경, 한민채가 참석했다.
이날 오상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분명히 나의 연기 폭이 좁았다. 이번에도 나와 캐릭터가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는 분이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것은 스스로 극복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운 장르에 안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상진은 정끝순 여사의 양아들이자 대외적으로는 사업가, 실상은 반(半) 백수인 정준아 역을 맡았다. 할머니 뻘인 정여사의 손에 자라 어리광 100단인 동시에 2% 부족한 허술함을 가진 악당으로, 미워할 수 없는 블랙홀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오상진은 "예전에는 날카롭고 차가운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희번덕거린다. 놀라고 흥분하고 오버하기도 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진이한은 "오상진은 배우의 눈빛을 지니고 있다.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힘을 실었다.
'떴다 패밀리'는 5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할머니와 그녀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유산 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 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는 2015년 1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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