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로즈마리는 아버지의 야욕에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로즈마리 케네디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는 정치명문가 케네디가에 얽힌 비극적인 사건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가족들의 야욕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힌 비운의 여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는 가문을 정치명문가로 만들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매일 아침 식사 전에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그런 조셉 케네디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자식이 한 명있었다. 다른 자식들과 달리 자신의 교육을 따라가지 못하는 딸 로즈마리였다. 케네디는 그런 로즈마리를 질책했다.
사실 로즈마리는 지적장애아였다. 조셉 케네디는 그런 로즈마리가 가문의 오점이 될까 두려웠다. 그러던 중 전두엽 절제술이 로즈마리의 지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검증이 안 된 수술을 진행했다.
결국 로즈마리는 그나마 있던 언어능력까지 모두 잃었다. 케네디는 위스콘신의 한 정신병원에 로즈마리를 감금했다. 자식이라는 게 알려질까 두려워 죽기 전까지 단 한번도 딸을 찾지 않았다.
아버지의 야망 때문에 평생을 유령처럼 살아야했던 비운의 여인 로즈마리는 2005년 1월, 85세의 나이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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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