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예상보다 더 일찍 돌아올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구에로가 다가오는 새해에 맨시티에 놀라운 동력으로 등장할 예정"이라며 아구에로의 1월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7일 에버튼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내년 1월말까지는 복귀를 논의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재활에 가속도가 붙은 아구에로는 복귀 시점을 2주 가량 앞당겼다. 미러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이르면 1월 11일 에버튼전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의 빠른 회복은 맨시티의 선두경쟁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올 시즌 19골(리그 14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부분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아구에로가 가세함에 따라 팀 공격력도 더욱 힘을 낼 전망이다.
또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으로서는 공격진 운영에 숨통이 트인다. 현재 맨시티는 전문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딘 제코는 발목 부상, 스테판 요베티치 역시 햄스트링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대신 잇몸으로 제임스 밀너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구에로가 1월에 복귀해준다면 2월 1일에 있을 첼시전 구상도 수월해진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로서는 우승을 위해 1위 첼시와의 맞대결에 사활을 걸어야 되는 입장이다. 여기에 탁월한 골감각을 지닌 아구에로가 출전이 가능해진다면 맨시티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한편 맨시티는 최근 프랭크 램파드와의 계약을 2월까지 연장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수비의 핵심 빈센트 콤파니도 부상을 털고 새해에 복귀해 시즌 후반기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이를 통해 박싱데이와 1월에 맨시티가 걸 강공 드라이브가 리그 우승경쟁에 어떤 결과를 낳을 지 더욱 주목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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